'대한외국인' 과거 박명수가 정선희를 좋아한적이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28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에서 박명수와 정선희의 과거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은 싱글벙글 라디오시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정선희, 문천식, 신지, 정준하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다짜고짜 정선희에게 “오랜만에 나왔으니 딱다구리 한 번 해주시면 안 되냐”요청했고 정선희는 쿨하게 딱다구리 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용만은 정선희, 문천식에 “두 사람이 함께한지가 벌써 5년이다. 두 분 호흡 잘 맞는다고 느끼냐”고 질문했다. 문천식은 “정선희씨가 워낙 달변가라 대본에 없는 애드리브도 잘한다. 묻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문천식 꽁트는 진짜 천재적이다. 어떤 역할이든 모두 소화 가능하다”고 칭찬했다.
이에 문천식은 “정선희는 말에 빈틈이 없고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청취자 사연에 자주 운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정선희는 계그계의 브레인이다. 3개국어 능통에 라디오 경력도 오래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선희는 “나는 생각보다 멍청하다. 들통날까 퀴즈 프로그램 안 나갔는데 문천식이 DJ특집이라고 홀랑 넘어가버렸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정선희가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그땐 그랬지’ 퀴즈에 도전했다. 김용만은 정선희에게 “최근 박명수가 예전에 정선희를 짝사랑했다고 고백했다. 박명수가 본인 좋아했던거 알고 있었냐”질문했다.
정선희는 “완전 옛날 이야기다. 20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어느 날 나를 똑바로 못 쳐다보더라. 나는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 친절함이 없어 좋아한다고 전혀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MBC에 친한 PD와 작가가 밤 10시 넘어 나오라고 하길래 나갔더니 박명수가 앉아있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박명수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고 폭탄고백했다.
그러면서 “트렁크 열고 풍선 고백 리허설을 했다고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 작가가 허풍이 좀 심하다. 풍선 이벤트는 안 했고 열쇠고리는 쥐어준 적이 있다.”고 말해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당시 좋아한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선희가 워낙 잘나갔던 때다.”라고 해명했다. 김용만은 “박명수가 저렇게 떠는거 처음본다.”며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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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에브리원 예능 '대한외국인’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