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女 인터넷으로 찾았다” 조승우, 4개월 만남 후 이별 (‘유퀴즈’) [Oh!쎈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7.29 00: 24

'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승우가 첫사랑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메신저' 특집으로 우리의 삶 속 다양한 자극을 전달하는 자기님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 날 조승우는 16년 전인 2005년에 이문세씨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 마지막 예능 출연이라고 밝혔다. 근황에 대해 “민방위도 끝나서 별다른 게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 또 헤드윅을 출연하게 된 조승우. “한 15, 16년을 했는데 또 나오게 됐다.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비밀의 숲 촬영을 하면서 매일 일기를 썼냐는 질문에 조승우는 “메모를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승우는 “시즌1에는 캐릭터를 구축을 위한 아이디어를 썼다. 보강됐으면 했던 대사들을 메모했다”라고 덧붙였다.
데뷔 22주년 차인 조승우는 영화 '충향뎐'의 경쟁률 1,000대 1을 뚫고 주인공에 발탁됐다고. 주인공이 됐을 때 기분에 대해 “20년이 지났으니까 솔직하게 얘기드리면, ‘지금 이 시기에 이몽룡이 웬 말이야’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절친한 사이인 배우 지진희를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싫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승우는 "지진희씨는 저를 처음 보고 ‘이도령’이라고 했고, 저는 속으로 ‘뭐래 줄리엣의 남자가’라고 생각했다. 이후 종이컵에 재스민 차를 넣어주는데 ‘굉장히 스윗하네 이 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승우는 첫사랑에 대해 공개하기도. “중학교 때 좋아했던 여자아이와 사귀었다. 체육 시간 끝나면 포도 주스도 갖다주고 그랬다. 내성적이어서 전화를 못 했다. 그래서 중학교 2학년 때 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승우는 “너무 좋아해서 심장이 튀어 나올 것 같았다. 그 후에 20대 초중반에 4개월 만나고 헤어졌다. 인터넷을 통해 찾았다”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그때 첫사랑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덧붙이기도. 
요즘 고민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재밌게 살까를 고민한다. 20대 때 작품만해서 젊은 시절에 자유를 느끼지 못한 것 같다. 나는 기쁨을 어디서 찾지? 조승우라는 사람은 뭐지? 되게 고립돼 있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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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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