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조승우, “요즘 고립돼 있는 느낌(ft.껍데기 연기)”→SG워너비 진호 “故채동하 사랑해”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1.07.29 08: 28

'유 퀴즈 온 더 블럭’ SG워너비 진호가 멤버를 향한 뜨거운 진심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메신저' 특집으로 우리의 삶 속 다양한 자극을 전달하는 자기님들과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18년차라는 SG워너비. 진호 자기는 형들을 소개 받자마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진호 자기는 “저 팀 나가도 되니까 나가도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용준 자기는 “우리 어차피 얼굴 없는 가수 할거다. 우리도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석훈 자기는 “저는 중간에 들어갔기 때문에 제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해야했다”라고 말했다.

시공간을 초월해 누군가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면 누구에게 보낼거냐는 질문에 용준 자기는 본인을 골랐다. “무대에서 노래하면서 늙어가는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진호 자기는 눈물을 보였다. 석훈 자기는 “이 질문이 슬픈 것 같다. 기분이 묘하다”라고 말하며 서로의 손을 잡았다.
진호 자기는 “어머니와 제가 가족이지만, 사회 생활을 하면서 가족으로서 기대는 사람들이랑 같이 노래를 하고 같이 추억을 쌓고 있다는 게 좀 요즘 신기하다. 시공간을 초월한다면 ‘석훈이형, 용준이형, 동하형 사랑한다’라는 말을 계속 하고 싶다”라고 진한 마음을 전했다.
석훈 자기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저한테 했던 얘기가 ‘바르게 살아라’다. 어디서든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니다’라는 말을 한다. 어머니를 만나게 되면 ‘잘하고 있냐’고 확인 받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조승우와 방송을 한 건 처음이라는 유재석. 조승우는 “방송은 처음이다. 2000년도에 술집에서 뵌 적은 있다. 민소매 하얀색 차림으로 술을 마시고 계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우는 “언제 유재석 형님이랑 방송을 하겠냐. 운명이었던 거죠. 그리고 또 조세호씨도 너무 안 오셔서 왔다. 비밀의 숲 리딩에도 안오고 제 졸업식에도 안 오셔서 제가 찾아왔다”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요즘 고민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재밌게 살까를 고민한다. 20대 때 작품만해서 젊은 시절에 자유를 느끼지 못한 것 같다. 나는 기쁨을 어디서 찾지? 조승우라는 사람은 뭐지? 되게 고립돼 있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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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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