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우영 콤비! 공감 넘어 감동 선사한 SBS 해설, 시청률 1위 '고공 행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7.29 07: 52

SBS 올림픽 해설위원들의 진정성 있는 ‘감동 해설’이 시청률은 물론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이끌어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SBS는 지난 28일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중계 시청률 1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11.1%를 기록한 MBC, 4.8%를 기록한 KBS2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우영 캐스터와 원우영 해설위원 ‘우영 콤비’는 9년 만에 올림픽 2연패 달성의 역사를 이룬 펜싱 남자 대표팀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의 해설로 남다른 호흡을 선사했다. 원우영 위원은 "대한민국의 사브르는 세계 최강이다.“ ”세계 최고의 자부심을 가지면 된다“며 함께 고생했던 ‘대표팀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정우영 캐스터는 ”우리 선수 모두가 에이스“라며 믿음의 해설로 대표팀에 금빛 기를 불어 넣었다.

[사진] SBS 제공

특히, 원 위원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게 된 대표팀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원 위원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정환, 구본길과 함께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9년이 흐른 뒤 구본길과 김정환은 ‘피스트’에서, 당시 맏형으로 팀을 이끌었던 원우영 해설위워은 중계석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중계 직후 만난 화제의 ‘우영콤비’는 다시 한 번 대표팀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정 캐스터는 "가슴 찡하면서 경기를 지켜봤다. 대표팀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고 박수를 보냈고, 원 위원 역시 ”너무 축하하고, 그동안 고생했던 순간들이 금메달로 다 씼겨 내려가길 바란다“며 담담한 축하인사를 이어갔다. 이에 정 캐스터는 ”이럴 때 더 울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장난스럽게 말했고 원 위원은 ”이제 울리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 선수가 출전한 자유형 100m 준결승전 중계도 SBS가 시청률 1위(4.1%)를 차지했다. 황 선수가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m 결승에 오른 가운데, SBS 정유인 해설위원은 SNS를 통해 황 선수를 축하했다. "자랑스러운 황선우 선수!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을 해냅니다"라면서 자유형 200m 이어 100m에서도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한 황선우를 응원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첫 올림픽 해설에 나선 정 위원에 대해 “혼자 흥분하는 모습도 너무 귀엽다”면서 호감을 나타냈다.
일본의 NHK도 황선우의 경기력에 “메달을 주고 싶을 정도의 엄청난 레이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생애 첫 올림픽에서 ‘물에 들어갔다 하면 신기록을 깨고 있는’ 황선우의 역영과 '수영 좀 아는 언니' 정유인 해설위원의 ‘공감 해설’은 오늘(29일) 오전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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