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3' 김영대, 흑화→父 엄기준 곁으로? '2회 연장' 결말 변수 되나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7.29 09: 54

'펜트하우스3' 연장이 결정된 가운데, 엄기준과 김영대의 대치 장면이 포착돼 또 다른 반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29일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이하 '펜하3') 측은 주단태(엄기준 분)와 아들 주석훈(김영대 분)의 대치 장면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했다. 
지난 '펜하3' 7회에서는 심수련(이지아 분)이 주단태의 천수지구 사업 계획을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복수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던 중 주석훈이 주단태가 오윤희(유진 분)의 죽음에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크게 분노했다. 그러나 주석훈은 심수련에게 응징을 당하고 있던 주단태를 구출한 뒤 “한 가지만 약속해요. 절대 엄마 다치게 하지 않겠다고. 그럼 저도 더는 아버지 밀어내지 않을게요. 아버지가 원하는 삶 살게요”라는 결심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차갑고 독해진 모습으로 끝내 배로나(김현수 분)에게 이별 통보를 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런 가운데 엄기준과 김영대가 심상치 않은 눈빛 대면을 펼치고 있는 강렬한 아이콘택트 현장이 궁금증을 치솟게 하고 있다. 극중 주석훈이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기 위해 아버지 주단태 회사를 찾은 장면. 주단태는 흥미로운 눈길로 주석훈을 바라보고, 주석훈은 책상을 짚고 주단태에게 다가가 독기 서린 눈빛을 번뜩인다. 이어 주석훈 앞에 선 주단태는 만족감 어린 웃음을 내비친 후 다가가 포옹을 하고, 주석훈은 굳은 표정으로 일관한다. 과연 주석훈의 독한 흑화 결심이 의도하는 것은 무엇일지, 어떤 파문을 불러일으키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엄기준과 김영대는 이번 촬영에서 카메라 안팎의 온도차 매력을 확실히 발산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평소 카메라 밖에서 서로에게 살뜰한 면모를 보이던 두 사람은 이날 역시 다정히 대화를 나누다가 비하인드 카메라를 발견하자 브이 포즈를 선보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나 본 촬영 카메라 불빛이 켜지자 180도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 서늘한 냉기를 형성하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호기심을 자극하는 인상적인 장면을 탄생시켰다.
'펜하3' 제작진은 “엄기준과 김영대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강력한 흡인력을 일으키는 배우들”이라며 “주석훈이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간 것일지, 두 사람의 관계를 끝까지 주목해 달라”라고 했다. 
덧붙여 '펜하3' 측은 2회 연장으로 인한 14회 종영을 결정했다. 16일 방송된 7회를 기점으로 종영까지 절반의 여정을 마무리한 '펜하3'가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펜하3'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