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美 게임 개발사 ‘댓츠노문’에 1200억 원 투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7.29 12: 40

 스마일게이트가 북미의 AAA급 게임 개발사 댓츠노문에 1200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했다.
29일 스마일게이트는 스타 개발자 마이클 뭄바우어가 이끄는 미국 개발사 ‘댓츠노문(That`s no Moon)’에 1억 달러(약 1200억 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댓츠노문은 10여 년 이상 팀워크를 다진 개발자들이 뭉친 신생 개발사다.
댓츠노문의 설립자 마이클 뭄바우어는 SIEA(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에서만 13년 이상 경력을 쌓아왔으며, 다양한 글로벌 흥행작들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자다. 그가 참여한 프로젝트만해도 ‘라스트 오브 어스2’ ‘고스트 오브 스시마’ ‘데스 스트랜딩’ ‘갓 오브 워’ ‘언차티드’ 시리즈 등 플레이스테이션 라인업의 핵심 타이틀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댓츠노문의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AAA급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신작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인 설립에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유럽 시장을 공략하고, AAA급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면서 GOTY(Game of the Year)에 한 발 더 다가설 채비를 갖췄다. 댓츠노문은 현재 개발 인력을 확충하며 신작 개발을 위한 R&D와 콘셉트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스마일게이트 김형남 이사는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지난해 바르셀로나 개발 법인을 설립에 이어 이번 댓츠노문에 대한 전략적 투자까지 더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실하게 갖추게 됐다”며 “댓츠노문의 우수한 개발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여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뭄바우어 댓츠노문 대표는 “게임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뭉친 스마일게이트에 무척 감명 받았다. 글로벌 비즈니스와 성공 경험이 풍부하고 게임 개발에 대한 비전이 잘 맞는 회사와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다”며 “스마일게이트의 사업 노하우와 우리의 기술력 등 각자의 특장점을 잘 결합시켜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