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펜싱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대표팀의 이혜인(강원도청)이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혜인을 포함해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시 서구청), 송세라(부산시)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에스토니아와의 결승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에스토니아에 32-36로 패했다.
금메달은 놓쳤지만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9년 만에 다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결승에서는 세계 1위 중국도 잡기도 했다.
![[사진] 이혜인을 포함해 최인정(계룡시청), 강영미(광주시 서구청), 송세라(부산시)로 구성된 여자 에페 대표팀은 2021년 7월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9/202107291249772776_610225b9aab6a.jpg)
이혜인은 “그동안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로 너무 힘들었지만, 우리 모두가 잘 버티고 견뎌냈기 때문에 함께 이룰 수 있었다”면서 은메달 획득 소감을 밝혔다.
또 이혜인은 “너무 벅차오르고 감격한 날이었다. 언니들과 함께해 더 행복하다. 또 많이 배워갈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혜인은 올림픽 무대에 처음으로 출전했다. 지난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국가대표로 나서 단체전 은메달 획득한 바 있다. 그해 세계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23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전 동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인은 1993년생으로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여자 펜싱을 이끌 수 있는 자양분을 얻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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