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대구로 내려간 핀란드 3인방이 처음으로 김치 담그기에 도전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밥상’(이하 ‘어서와’)에서는 빌푸와 사미, 빌레가 대구로 내려가 김치를 만들었다.
청결을 위해 위생모자까지 쓰며 의지를 다진 세 사람은 직접 구입한 재료를 평상에 펼쳐놨다. 그리고 빌푸의 장모님이 알려주신 레시피로 김치를 담그기 시작했다.
레시피를 순서대로 못 해서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고 인덕션을 제대로 못켜서 난감해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빌레는 빌푸에게 “장모님에게 전화해서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물어봐달라”고 요청했다. 빌푸는 “(영어 초급인데) 말 잘 할수 있을까?”라고 말했지만 곧 장모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9/202107292039775925_6102a6032dae1.jpg)
또 빌푸는 곧 아내에게 전화해 달달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줘 부러움을 샀다. 특히 빌푸는 “자기야”라고 애칭을 부르며 “찹쌀풀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내는 다 된 것 같다고 말하며 문제를 해결해줬다. 드디어 김치 속 재료가 완성되고 난 뒤 세 사람은 속 재료에 배추를 자연스럽게 묻히기 시작했다.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장면도 이어졌다. 양념에 물을 붓고 그 물이 한가득한 양념물을 김치통에 부어버린 것.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과 MC들은 다들 경악하며 “저러면 안되는데” 하고 안타까워했다.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9/202107292039775925_6102a603c6ed3.jpg)
우여곡절 끝에 김치를 완성한 세 사람을 마음을 한시름 놨다. 빌푸는 커피를 사온 뒤 두 친구들에게 나눠줬다. 두 친구는 빌푸의 호의에 낯설어했다. 그리고 요리를 해주겠다며 친구들에게 쉬라고 전했다. 문까지 닫으며 “이번 메뉴는 비밀이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엌에 혼자 남은 빌푸는 라면과 참치를 준비했다. 그리고 컵라면에서 라면만 꺼내 끓이기 시작했다. 다들 의아해하자 김민경은 “컵라면 끓여먹으면 맛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빌푸는 고추가 든 참치의 살코기만 빼네 라면에 넣었다. 빌푸표 참치라면이 완성된 것이다. 친구들은 빌푸가 만든 라면의 모습에 감탄했다.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https://file.osen.co.kr/article/2021/07/29/202107292039775925_6102a60436bd9.jpg)
친구들은 “너의 레시피냐”고 묻자 빌푸는 “군대에 있을 때 만든 거라며 모든 음식에 참치를 넣었다”고 말해 ‘먹.잘.알’의 면모를 보여줬다. 빌푸는 “같이 다시 한국 와줘서 고마워.”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사람이 대구에 내려가면서 "식당 외관이 판잣집 형태면 좋겠다"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세 사람은 내려가면서 '찜갈비' 식당에 도착했으며 찜갈비 먹방까지 선보였다.
특히 빌푸는 찜갈비 연구를 하며 “마늘을 갈지 않고 넣어야 겠다. 내가 넣는 것에 두배는 넣어야 한다. 국물이 자박한 게 좋다”는 등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방송에서 빌푸와 핀란드 친구들은 한식당을 운영하는 윤현수 셰프로부터 혹평을 받은 바 있다.
/ddanei57@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빌푸네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