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축구협회가 일본 니시노 아키라(66)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태국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페이스북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결과 보고 회의를 거친 후 니시노 감독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태국축구협회는 니시노 감독과 계약 종료 이유를 태국 대표팀의 성적이 협회 목표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태국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안 지역 2차 예선에서 8경기 동안 승점 9을 올려 4위에 머물러 최종 예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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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노 감독은 지난 2018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러시아월드컵을 불과 2개월 앞두고 물러나자 일본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올린 후 대표팀에 물러난 니시노 감독은 2019년 7월 태국 성인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겸임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태국의 니시노 감독 선임은 베트남이 박항서 감독을 사령탑에 앉힌 후 승승장구한 것과 직접적으로 비교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를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이끄는 등 연일 역사상 최고 성적으로 이끈 반면 니시노 감독은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결국 니시노 감독은 내년 1월까지 남은 계약을 채우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