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달콤한 극장 데이트 포착→이효리 "여보 나 1위했어"[Oh!타임머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1.07.30 10: 42

'과거의 오늘'을 돌아보는 [Oh!타임머신]에서는 1년 전인 2020년 7월 30일로 되돌아가 보겠습니다.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내는 달달한 부부의 모습과 행복의 외침이 눈에 띕니다. 그러나 한편에서 누군가는 방송을 통해 여전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 이병헌♥이민정, 영화관 데이트 포착 "달달한 결혼 7년차"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의 데이트 사진은 희귀하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영화관 데이트 사진은 팬들과 대중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배우 이정현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도’ 친구들 모두 함께 관람. 바쁘신데 와주신 이병헌 선배님 너무 감사드려요. 사랑하는 민정이”라고 적었다. '반도'에서 이정현은 주연을 맡아 액션 여전사로 열연했다. 사진 속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이병헌과 이민정 커플이다. 두 사람은 이정현의 초대로 영화 관람을 함께 하며 여전한 부부애를 보였다.
노희영 YG FOODS 대표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용산 CGV에 모여 VIP 시사. 코로나19만 아니면 무조건 천만인데. 전원 체온 재고 띄어 앉아 마스크 쓰고 관람하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반도로 대한민국 영화계에 다시 활력을 찾는 것에 흐뭇"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던 바다. 사진 속에는 이병헌, 이민정 부부와 노희영, 기은세, 세븐의 모습이 담겼다. 이병헌의 뒤에 꼭 붙어서 귀여움을 발산하는 이민정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이민정은 당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나희 역을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바다.
♦︎ 이효리 "여보 나 1위했어~"
"엠카 1위 공약은 발로 걷어차기"
혼성그룹 싹쓰리가 데뷔와 동시에 이날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를 싹쓸이해 박수를 받은 날이다. 당시 ‘What You Waiting For’의 전소미를 꺾고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싹쓰리는 MBC ‘놀면 뭐하니?’가 만든 프로젝트 혼성그룹. 이효리, 비, 유재석은 이날 각각 린다G, 비룡, 유두래곤으로 분해 ‘엠카운트다운’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1위에 호명되자 비는 "싹쓰리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팀 결성 이유가 힘든데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리려고 만든 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트로피를 든 이효리는 "여보 나 1위했어. 여보 보고 싶어"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저희를 아껴주신 수많은 팬 여러분 감사하다. ‘놀면 뭐하니?'와 ‘엠카’ 제작진 여러분 감사하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다. 상순아 고맙다. 심은지 작곡가님 감사합니다. 전소미 감사하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고 감격했다. 
♦︎ 故조민기 성추행 피해자, "그가 죽고 내 일상도 무너졌다"
故조민기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놔 눈길을 끈 날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故조민기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지난 2018년,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 됐다. 당시 논란 초반에 조민기는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소속사 역시 명백한 루머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당시 입장을 봤을 때 정말 화가 났다. 알려지지 않은 것까진 어느 정도 넘어갈 수 있다고 하지만 있었던 일이 없는 일이 되는 건 인정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수업을 할 때 연기 연습이라는 핑계로 허벅지를 만졌다. 피하면 주먹으로 때렸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너는 나이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했다. 나로 인해 그런 경험을 해보라고 말했다. 4년 내내 그런 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공기 중에 떠 다니는 얘기였다. 청주대에서 강의를 하고 싶으면 조민기에게 잘 보여야 된다고 했다. 이렇게까지 연극해야 되나 싶다가도 이렇게 까지 해야 연극을 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민기는 검찰 조사 출두를 사흘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피해자는 "그 날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라며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꼽으라고 하면 그의 자살 시도 그 이후의 나의 삶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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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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