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을 두고 답보 상황에 빠졌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31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아탈란타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협상을 위해 만났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장 시급한 곳은 센터백이다. 당장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카타르 알 두하일로 이적했고 에릭 다이어와 다빈손 산체스도 이적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이탈란타의 로메로 영입에 집중하는 이유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리그 베스트 11이자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앞세워서 빠르게 로메로와 개인 합의에는 도달했다. 문제는 결국 이적료다.
아탈란타는 로메로 몸값을 최대 6000만 유로(약 818억 원), 최소 5500만 유로(약 749억 원)로 책정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4000~4500만 유로(약 545억~613억 원) 정도에서 입찰할 예정이다.
양 측의 조건이 최소 1000만 유로(약 136억 원) 정도가 차이나는 셈이다. 결국 토트넘과 아탈란타는 로메로 영입을 위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미팅에서는 별 다른 성과는 없었다. 디 마르지오는 "로메로 이적을 위해 토트넘과 아탈란타가 만났지만 아무런 성과는 업었다"고 설명했다.
디 마르지오는 "로메로 이적은 전혀 진전되지 않고 당분간 답보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이적 협상의 장기화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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