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최하위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경기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디알엑스가 아프리카를 풀세트 접전 끝에 꺾고 2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디알엑스는 31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아프리카와 2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킹겐' 황성훈이 1, 3세트 그웬과 오른으로 팀의 공수를 책임지며 5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로써 디알엑스는 시즌 2승(13패 득실 -20)째를 신고했다. 2라운드 들어 첫 번째 승리였다. 승리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리는 아프리카는 시즌 7패(8승 득실 -1)째를 당하면서 6위를 유지했다.

디알엑스가 그웬-니달리-레넥톤 상체 조합의 장점을 살려 1세트를 먼저 승리했다. 아프리카의 실수도 한 몫했지만 운영에서도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아프리카에 먼저 일격을 날렸다.
디알엑스의 기인 집중 저격밴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승부는 1-1 원점이 됐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는 팀은 디알엑스였다. 3세트 승리의 여신을 데리고 온 주역은 '킹겐' 황성훈이었다. 한 타 상황마다 아프리카의 챔피언들을 에어본으로 띄우면서 캐리에 나섰다.
결정적인 4용 한 타에서도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는 어마어마한 탱킹 능력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