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이들이 반대했지만" 아내 이경옥, 삼혼의 아이콘 엄영수와 결혼한 이유 ('마이웨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02 06: 54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엄영수 아내가 미국에 있는 아이들의 반대에도 엄영수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코미디언 엄영수 편이 공개됐다. 
이날 신혼 6개월차인 엄영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 에스더(이경옥)도 재혼을 결심한 것에 대해 "사실 망설이고 눈치를 봐, 결혼 두 번을 실패한 남편, 세번은 이혼하면 안 되지 않나""면서 "주변의 편견 속에서도 무시하고 내가 택한 것, 택한 인생을 책임지고 잘 하려면 잘 살아야하는 것"이라며 남다른 마음가짐을 보였다.  

그러면서 아내는 "사별했던 동안 감당 못하게 힘들어, 인생의 벼랑 끝에서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된 남편"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며칠 뒤 팽현숙과 김보화, 김현정이 엄영수를 찾아왔다. 팽현숙은 "네 번째도 갈 거야?"고 농담, 엄영수는 "조용히 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후배들은 "부부싸움 소문이 있다"고 하자 엄영수는 "싸울 시간이 없다"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또한 후배들은 갑부아내 혹은 엄영수가 재산이 많다는 소문에 대해 질문, 두 사람은 "마음은 갑부다"며 현명하게 답했다. 
또한 엄영수는 "지난 20년간 생활패턴 엉망이었는데 아내와 함께 아침부터 체조로 시작해, 잠자러도 끌려간다"면서 여러가지 규칙적인 생활에 대해 "수용소 생활"이라 농담, 팽현숙은 "그렇게 되면 네번째..큰일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엄영수는 부정맥과 수면 무호흡증 진단받았으나 아내 덕분에 건강 관리 중이라고 하자, 엄영수 아내는 남편 건강을 유독 챙기는 이유에 대해  "사별을 하다보니까 건강에 예민한 편, 남편이 너무 오랜생활 불규칙하게 살아서 더 신경쓴다"고 답했다.  
며칠 뒤 두 사람의 결혼식 모습이 최초공개됐다. 대추 뽀뽀부터 신부 업기까지 성공, 두 사람은 "책임이 가중됐다, 더 잘 살아야겠다 느꼈다"며 서로를 살뜰히 챙겼다. 
엄영수는 "늘 성실하고 착실한 모범적인 신랑이 되겠다"고 했고 아내도 "뒤에서 조용히 작은 내조를 해서 남편에게 도움이되는 아내가 되겠다"며 사랑의 서약을 나눴다. 일흔에 만난 소울메이트가 된 두 사람이었다. 
특히 아내는 "아이들이 왜 이혼한 사람과 결혼하나, 엄마는 조용히 살라고 특히 반대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영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아내는 "한국에서 많은 사람 만났는데 다 '좋은 사람'이라 말해, 그때 믿음이 많이 갔다"면서  "엄영수가 이혼을 두 번했으니 피치 못했을 것, 친정엄마는 평생 한 번도 힘든데 두 번이면 상처가 더 많을테니 무조건 잘 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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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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