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 이민성, "뒤에 있던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오!쎈 대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8.01 22: 29

"뒤에 있던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대전하나시티즌이 3연승을 달리던 충남아산에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대전은 1일 밤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23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15분 알리바예프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아산을 1-0으로 제압했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승점 37을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주전 5~6명이 못 뛰어 예기치 않았던 로테이션 속에서도 뒤에 있던 선수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이번 승리로 스쿼드가 한층 두터워진 느낌이다. 강팀으로 더욱 거듭나기 위해 투쟁심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제자들에게 승리 공을 돌렸다.

[사진] 연맹 제공.

마사와 알리바예프의 조합에 대해선 “항상 생각하던 조합이다. 알리바예프가 골을 넣었지만 마사의 찬스가 더 많았다. 골까지 넣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마사는 60~70분만 뛰고 교체하려고 했는데 못해줘서 부담이 됐을 것이다. 잘해줬다. 고맙다”고 했다.
무득점 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바이오를 향한 믿음도 굳건했다. 이 감독은 “실수는 어떤 선수든 다 한다. 바이오는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해서 본인의 몫을 다했다. 다만, 경합 상황서 발전해야 한다. 미팅을 통해 고쳐나가면 문제될 건 없다”고 신뢰했다. 그러면서 “부담을 느끼지 말라고 했는데 부담을 안 느낀다고 하더라. 마사, 알리바예프와 조합을 맞춘다면 득점할 것이다. 이제껏 그런 지원을 못 받았다. 더 많은 찬스를 얻으면 곧 들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섭 복귀 후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선 “오랜 기간 재활을 하고 3경기째 뛰고 있다. 90분 소화할 체력은 아니다. 그거 빼고는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덕분에 다른 선수들도 더 자유롭게 볼을 받고 있어 공간이 난다. 고맙다”고 칭찬했다.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박진섭에 대해선 "동계 훈련 때부터 센터백으로서 박진섭의 상당한 재능을 눈여겨봤다”면서 "수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어 센터백으로 못 쓰다가 올여름 임은수를 데려온 뒤 시도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만족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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