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고, 키크고, 요리 잘하고"..'1호가' 이국주♥민찬기, 17호 부부 예감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8.02 13: 41

‘1호가 될 순 없어’ 이국주와 민찬기가 17호 부부를 예약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이국주와 민찬기가 홍윤화-김민기 부부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민기는 홍윤화의 응원을 받으며 무거운 박스를 밀었다. 무거운 박스의 정체는 다름아닌 김민기의 술장고를 채울 술이었다. 술장고를 기념해 두 사람은 ‘꽁냥포차’ 오픈을 하기로 했고, ‘코미디 빅리그’에서 호흡을 맞추는 동료들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방송 화면 캡쳐

초대한 첫 번째 주인공은 이국주였다. 동네 주민이기도 한 이국주는 신규 불판과 양고기, 항정살을 양손 가득 들고 와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국주는 집에 각종 불판과 고기 써는 기계, 라면 끓여주는 기계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민찬기도 초대했다. 두 사람이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였고, 앞서 이국주가 이은형과 캠핑을 갔을 때 민찬기를 언급했던 걸 기억했던 것. 홍윤화와 김민기는 이국주에게 17호 부부가 될 생각은 있느냐며 의중을 물었다. 이국주 역시 “누가 남아있냐”면서 관심을 가졌다.
홍윤화와 김민기가 이상준을 언급하자 이국주는 “이상준 얼굴에 방귀를 뀔 수도 있다”며 “너모 오래 봐서 서로의 과거를 잘 안다. 단순히 좋은 오빠 동생 사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영상 통화로 연결된 이상준도 이국주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후 민찬기가 등장했다. 전 프로게이머 출신이자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민찬기는 ‘코미디 빅리그’에 고정 출연하며 ‘반개맨’이 됐다. 민찬기는 “정체성에 혼란이 오고 있다. 항상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개그 욕심이 커졌다. 배우와 개그맨의 경계선이 흐려지고 있다. 조언도 구하고, 자연스럽게 동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이국주, 민찬기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자리를 비켜줬다. 하지만 아직은 어색함이 많은 두 사람은 스몰 토크로 이야기를 하다가도 금방 대화가 끊겼다. 그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면 요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 함께 칼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약속했다.
이국주와 민찬기는 요리를 도우며 신혼 부부 같은 느낌을 줬다. 이국주가 요리를 하고, 민찬기가 재료 손질을 하거나 더워하는 이국주에게 부채질을 하는 모습이 달콤했다. 김민기는 “세상이 17호 부부를 원하고 있다”면서 두 사람을 응원했다. 특히 이국주는 상황극에서 민찬기의 부인 역할을 하며 실제 같은 느낌을 줬고, 민찬기도 이상형에 대해 “하얗고, 키 크고, 요리 잘하는 여자”라고 말했다.
이후 완성된 요리를 먹으며 이야기를 하던 중 민찬기는 이국주에게 하트 달걀말이를 먹여주는 스윗함을 보였다. 꽁냥꽁냥한 시간을 보낸 뒤 민찬기는 “현장에서도 보지만 TV로 보는 게 더 많아서 연예인을 보는 기분이다. 설레기도 하고 쑥스럽다. 아직도 내게는 연예인이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앞으로 좀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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