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발 변신' 전소미, '덤덤'으로 보여줄 여유 그리고 무지개 색깔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8.02 11: 25

가수 전소미가 새로운 색깔의 음악으로 돌아왔다.
전소미는 2일 오전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덤덤’ 무대를 선보였다.
전소미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 이후 약 1년 만이다. 전소미는 “무대에 빨리 오고 싶었고, 1년 동안 준비를 많이 해서 오를 생각하니까 설레고 아주 신이 난 상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블랙레이블 제공

이어 전소미는 “1년 만에 컴백이라 긴장도 조금 되고 실감이 되지 않지만 기다려준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더 좋은 노래로 돌아오고 싶어서 열심히 연습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염색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소미는 “1년 만에 컴백하는데, ‘덤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곡들을 준비했다. 부지런하게 녹음을 하고 연습하면서 지내왔다”며 “1년 전과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덤덤’ 준비 과정이 순조로워서 그런지 여유가 있었다. 촉박함 없이 여유 있는 모습이 1년 전과 다른 모습”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소미는 “죽어도 금발은 안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팬분들도 원하시고, 1년 만의 컴백이라 도전하고 싶은 생각에 금발로 염색을 하게 됐다”며 “내가 하이틴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금발까지 하고 나니까 하이틴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찰떡이라고 생각한다. 하이스쿨 뮤지컬 같은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21살이 된 전소미는 “스카이다이빙으로 버킷 리스트를 이뤘다. 별로 무섭지 않았다. 녹음을 마친 상태에서 하루 쉬는 날이었다. 아빠와 함께 일탈의 개념으로 스카이다이빙을 했다”며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녹음실에서 떨지 않고 녹음하기였는데 완료했다. 앞으로 남은 건 좋은 성과이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버스데이(BIRTHDAY)’와 ‘왓 유 웨이팅 포(What You Waiting For)’에 이어 또 한번 히트곡 메이커이자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TEDDY), R.TEE, 24와 또 한번 호흡을 맞췄다.
전소미는 “앞선 곡들은 회사에 온 지 얼마 안됐고, 배울 점도 많고 맞춰 가야할 점이 많아서 많이 혼났다. ‘덤덤’ 할 때는 혼나지도 않았고, 모든 프로세스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모두가 만족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소미는 “이번 앨범 콘셉트는 조금은 더 성숙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 기대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여유가 조금 생겼는데, 그 여유를 무대에서 보이고 싶다. 신나고 행복하게 느끼고 싶은 게 이번 활동 목표이자 각오다”고 덧붙였다.
전소미의 신곡 ‘덤덤’은 미니멀한 구성의 편곡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는 소녀의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가사말이 담긴 도입부와는 달리, ‘난 네 머리꼭대기에서 춤춰 유 덤덤(you dumb dumb)’이라고 반전되는 가사와 함께 후렴에서 떨어지는 신선한 드롭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전소미는 ‘덤덤’ 작사에 참여하는 등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였다. 전소미는 “방향성이 두 가지였다. 테디가 만들어준 방향성을 보고 적절히 섞으면 좋겠다 싶어서 섞어서 정리했다. 그렇게 ‘덤덤’이 나오게 됐다. 잘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전소미는 “아직 색을 지정하기 보다는 매번 새로운 콘셉트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가 끝날 때 쯤이면 다른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겠지만 색을 지정하기 보다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무지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오랜만에 발표하는 앨범이지만 부담감은 크게 없다. 빨리 무대에 서고 싶다. 진행도 순조롭게 되어서 부담보다는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와 성과는 이렇게 여유로웠던 적은 처음이라 무대에서는 얼마나 즐기고 행복할까가 궁금하다. 무대에서 행복하게 즐기고 내려오는 게 목표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전소미는 “1위를 하게 된다면 매니저와 함께 무대에 올라서 노래를 하겠다. 팬분들도 매니저를 알 정도이기에 재미있어 하실 것 같다. 토끼 잠옷을 입거나 특이한 가면을 쓰고 무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소미의 신곡 ‘덤덤(DUMB DUMB)’은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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