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신’ 스피라나치, 올림픽 맞아 100m 달리기 세계신기록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03 06: 28

‘골프여신’으로 유명한 페이지 스피라나치(28, 영국)가 이색 도전에 나섰다. 
도쿄올림픽을 맞아 스피라나치는 자신의 SNS에 “100미터 여자기록에 도전하겠다”며 재밌는 동영상을 올렸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그리피스 조이너가 세운 100m 세계기록 10.49를 깨겠다는 호언장담이었다. 
스피라나치는 “난 올림픽을 사랑한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들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나도 똑같이 오늘 100m 세계기록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패기는 좋았지만 결과는 우스웠다. 스피라나치의 기록은 14.24가 나왔다. 일반인으로서는 괜찮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는 어림없는 기록이다. 스피라나치는 “세계기록을 깨지 못해 충격을 받았다. 사실은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농담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스피라나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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