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확대.. 올림픽,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추가.. 누적 276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8.02 12: 46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선수 및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에도 두자리수를 기록했다. 
2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대회 관련의 관계자 17명이 새롭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17명 중 대회 관계자가 6명이었고, 미디어가 1명, 업무위탁 스태프가 9명, 자원봉사자가 1명이었다. 대회에 출장하는 선수는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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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는 지난달 1일부터 올림픽 관계자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으며 누적 감염자는 276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대회서 유도 은메달을 따낸 조지아 유도 선수 2명이 방역지침을 어기면서 본국으로 추방을 당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조지아올림픽위원회(GNOC)는 지난 31일 자국 남자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바자 마르그벨라슈빌리와 라샤 샤브다투시빌리 2명이 선수촌을 벗어나 일본에 살고 있는 지인을 만났다면서 AD 카드를 박탈했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관광 목적으로 선수촌을 이탈, '각국 관계자나 선수들은 올림픽 기간 동안 훈련이나 대회 출전 외에 선수촌 출입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겼다. GNOC는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선수촌을 나올 때 출구에서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외출이 가능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도쿄올림픽 개막 11일째인 2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를 전국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올림픽 개막 전 도쿄도와 오키나와현에만 긴급사태를 발효했던 일본 정부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이날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현, 오사카부 4개 광역자치단체에 추가 발령했다. 긴급사태 기간은 이달 말까지이며 애초 22일 종료 예정이던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도 월말까지로 연장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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