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아들 태준이까지 소개시켜준다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2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중학생인 사연자가 방문했다. 사연자는 “5년 째 절친인 친구가 내 썸남을 뺏으려 한다”고 하자 이수근은 “우리 태준이랑 동갑인데”라며 당황, 서장훈은 “작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 이었고?”라고 말하며 러브스토리에 놀란 반응을 보였다.
사연자는 “친구가 이어주려고 노력한 줄 알았는데 썸남과의 대화내용을 잘 못 보내, 일방적인 연락을 했더라”면서 배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썸남이 나에게 사랑한다고 해, 기프티콘도 보내주고 나중에 결혼하자고도 했는데 내 절친과 연락하더라”면서 속상함을 전했다.
이에 보살 둘은 “이렇게 속상하면 다른 애들과 연락 끊으라고 말 해라”면서 “그냥 사겨라, 먼저 관계정리를 해보길 바란다”고 했으나 이미 썸남과 친구가 사귄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이에 두 보살은 “그럼 만나지마라, 널 속이는 사람들에게 손절해라 과감하게”라고 하자, 사연자는 “너무 잘생겼다”며 고민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저씨 아들 소개시켜줄까? 지금 연습생, 중1이다”며 태준이의 영상을 공개, 사연자는 “잘생겼다, 내가 전에 좋아하는 남자애랑 똑같이 생겼다”면서 부끄러워했다.
옆에 있던 친구도 “번호 따라, 키 작고 귀여운 남자가 얘 이상형”이라 하자, 이수근은 “아저씨같은 사람이냐”며 너스레를 떨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아들 둘과 함께 온 사연자가 방문했다. 중학생이 되는 아들을 위해 도시로 이사가야할지 고민인 사연이었다.
학연과 지연이 중요함을 느낀다는 사연자에 서장훈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따지긴 한다”면서 “내가 대치동 쪽 고등학교 나와, 하지만 학교와 관련해 덕을 본 적 단 한 번도 없다, 중요한건 어디냐가 아니라, 아들이 어떤 아이냐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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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