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임신 이지혜 부러워" '유산多' 이영현, 빅마마 매니저 남편♥과 결혼 'full' 스토리까지 (ft.다이어터)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03 00: 56

‘동상이몽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 중에서도 이영현이 러브스토리부터 둘째에 대한 소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훈네 삼남매 형제들과 부부모임을 가지면서 과거 학창시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지훈 누나는 “잠실 이전으로 가면  산꼭대기 달동네 거주해, 어려워진 형편따라 반지하방으로도 이사해, 제일 오래 살았다”면서 “고생을 많이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지하에 살 때 기억이 너무 안 좋아, 나쁜 꿈꾸면 다 반지하집”이라 하자 이지훈도 “딱 ‘기생충’에 나오는 집, 깊은 반지하라, 수련회다녀오면 여름에 물이 다 차있었다”면서 “장마철에 습기를 말리려 보일러 틀고 잤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비염이 생겼다, 지하 특유의 곰팡이 냄새가 있기 때문”이라며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이지훈은 “그 후 더 안 좋은 집으로 이사갔다, 허름한 상가 위에 단칸방이었다”면서 “고등학생인 데뷔 직전, 그 집에서 가수 데뷔했다”고 고, 누나도 “그 집에서 떴다”면서 “동생이 회사에서 좋은 차로 데려다주고  내릴 땐 그런 집에 들어와야했다”며 동생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이지훈은 “일찍 내려서 사람들 알아볼까봐 숨어서 집에 들어갔다, 18살이었던 소년, 너무 창피해 보여주기 싫었다”면서 회상, 모두 “모태 귀공자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몰랐던 무대 뒤 모습이다”며 깜짝 놀랐다.  
이지훈은 “1집 대박난 후 회사에서 전세자금 빌려줘, 이후 다섯식구가 처음 아파트로 이사갔다”면서  “큰 집에서 우리가족 다같이 살 로망이 있어, 이뤄졌다”며 25년만에 꿈을 이뤘다고 했다. 이에 모두 “힘들게 지냈기에 가족애가 더 강한 것”이라며 단단해진 가족애를 보며 훈훈해했다.  
오지호와 은보아 부부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다이어트 중인 은보아를 위해 건강식 다이어트 식단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이어 이혜정의 으리으리한 집이공개, 마치 스튜디오같은 집 구조가 눈길을 끌었다. 일고보니 집이 스튜디오처럼 사용된다고했다.은보아, 오지호 부부를 위해 이혜정은 다이어트 식단을 준비했다. 해답은 해조류라며 꿀팁을 전한 이혜정은 “미역 도움 정말 많이 받았다”며 미역을 이용한 다양한 다이어트 식단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두 사람에게 “함께 꼭 밥을 먹어야한다”면서 “남편이 아무것도 해주는게 없지만 딱 하나, 생선을 구워주면 생선가시는 다 발라서 준다, 43년 동안 단 한번도 가시가 내 입에 들어온 적은 없었다”며 43년간 사랑을 유지한 비결도 밝혔다. 
오지호는 “43년간 위기는 없었냐”며 도발질문, 이혜정은 “매순간이 위기, 아침에도 위기였다”면서 “하지만 감정적 맞대응은 독,  오히려 반성하고 나가더라,  과거엔 나도 맞대응했으나 이젠 배려의 힘으로 서로 화해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의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날 스페셜MC로 이영현이 출연했다. 결혼 9년차인 이영현은 매니저였던 남편과의 일화를 회상하면서 "과거 지방 스케줄이 있으면 5, 6시간 차로 이동하는데, 제가 막내라 거의 조수석에 앉았다, 한 번을 끊기지 않고 대화가 이어지는 거다. 그런 제 모습도 신기했다"라며 서로 호감을 가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는 그는 "다른 멤버들은 제 딴엔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 알더라”면서 이미 눈치챘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영현은 “매니저가 두 명이었는데 남편 있는 차로 자꾸 보내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하자,  이지혜는 "멤버들은 모르는 거 같아도 다 보인다”며 웃음 지었다. 
또한 이영현은 현재 둘째를 가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사실 이지혜 씨를 만나뵙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하면서 “얼마전에 TV를 보다가 이지혜 씨가 시험관으로 아기를 갖게 됐다는 소식을 본거다. 근데 그걸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알고보니 이영현도 인공수정을 하면서 여러번 유산했던 아픔이 있던 것. 이영현은 “내가 힘들었던 것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는지 둘째를 가진 이지혜가 부러워서 울었는지는 모른다. 나도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 중”이라 하자, 이지혜는 "내가 또 기운을 줘야겠네"라며 이영현에게 다가가 둘째의 기운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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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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