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이혜정이 다이어트로 영양실조까지 왔던 일화를 전하며 성형수술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은보아, 오지호 부부가 요리연구가 이혜정 집을 찾아갔다. 이들이 다이어트에 대해 묻자 이혜정은 “살려고 뺐다”면서 “몸무게가 82키로여서 빅마마였는데 당뇨 치료를 위해 16키로 감량, 8키로 쪘으나 8키로 다시 뺐다”면서 “한 때 허리가 29인치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다시 살을 찌운 이유를 묻자 그는 “영양실조 때문”이라면서 “목에서도 쉰소리가 나, 말도 안 나왔다, 이빈후과가니 근육이 다 손실, 성대 근육까지 손실됐더라, 그래서 8키로 찌웠다”며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가을 추석 때 얼굴 좀 손볼 예정, 보톡수도 안 해봤는데 이번에 해보려한데, 견적 받아볼 예정이다”며 솔직하게 성형을 받을 것이라 예고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이혜정은 “40년 넘게 남편에게 솥밥해줬는데 남편이 40년 맛있는 밥 먹었으니 밥 못해도 예쁜 여자랑 좀 살고 싶다고 해, 순간 멍했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하자, 모두 “저건 농담도 안 된다”며 충격 받았다.
오지호는 “43년간 위기는 없었냐”며 도발질문, 이혜정은 “매순간이 위기, 아침에도 위기였다”면서 “하지만 감정적 맞대응은 독, 오히려 반성하고 나가더라, 과거엔 나도 맞대응했으나 이젠 배려의 힘으로 서로 화해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현명하고 지혜로운 아내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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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