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이영현이 출연해 빅마마 시절 매니저 남편과 연애스토리부터, 현재 둘째 고민, 그리고 다이어트 비화까지 모든 입담을 탈탈 털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이영현이 출연한 가운데 다양한 에필로그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훈네 삼남매 형제들과 부부모임을 가졌다. 이지훈은 아야네에게 방송 후 알아보는 사람이 있었는지 묻자 아야네는 “헬스장가니 사람들이 알아봐, 형님이랑 필라테스 등록했는데 사람들이 바로 알아보더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대가족이 함께 사는 고충이 있는지 물었다. 층간소음에 대해 묻자 이들은 “가족끼리 서로 이해하는 편”이라면서 “우리끼리 신고할 일이 없다, 집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도 배웠다”고 해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누나는 “지훈이가 14년을 참아, 인내심이 강하다”면서 “지훈이 일 없을 때도 조카들 기저귀 다 갈아줬다”고 했다.
이에 이지훈도 “손으로 조카 변도 받아봤다”면서 “가족이니까, 소중하니까 그런 것”이라 하자 모두 “국민삼촌, 슈퍼삼촌이다 미담이 흘러나온다”면서 “준비된 예비아빠다”며 감탄했다.

아야네에게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물었다. 아야네는 “가족들 챙기는 걸 보니까, 내가 만약 결혼해서 가족됐을 때 나도 소중히 아껴주겠구나 느껴, 한결같은 가족을 향한 모습으로 보고 마음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모두 “남편으로 정말 최고, 오늘 이지훈 스페셜이냐”며 감탄할 정도.
이렇게 가족애가 단단한 이유에 대해 이지훈 누나는 "잠실 이전으로 가면 산꼭대기 달동네 거주해, 어려워진 형편따라 반지하방으로도 이사해, 제일 오래 살았다”면서 “고생을 많이했다”고 떠올렸다.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집에서 살았다고.
그 집에서 데뷔 후 대박이 터졌다는 이지훈은 “좋은 차로 데려다주면 일찍 내려서 사람들 알아볼까봐 숨어서 집에 들어갔다, 18살이었던 소년, 너무 창피해 보여주기 싫었다”면서 회상, 모두 “모태 귀공자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몰랐던 무대 뒤 모습이다”며 깜짝 놀랐다.
이에 아야네는 “남편이 언젠간 큰 집에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면서 “어린 나이에 부담도 많이 컸을 것”이라며 눈물 흘렸다.

무엇보다 9월의 신부인 아야네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공개, 이지훈은 “너무 얘쁘다”고 했으나 모두 “하지만 웨딩드레스는 이 중에 없을 것, 계속 고를 것”이라 말해 본식 드레스에 대해 궁금증을 안겼다.
오지호와 은보아 부부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다이어트 중인 은보아를 위해 건강식 다이어트 식단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이어 이혜정의 으리으리한 집이공개, 이혜정은 두 사람을 위해 건강 웰빙주스부터 대접하면서,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또한 이혜정은 “지금와서 생각해도 난 24세 시집갈 때 마음, 하지만 남편 때문에 늙었다”면서 “지금도 남편 만지면 큰일나는 줄 알아, 우리집은 서당이었지만 이제 남편이 내 손을 잡는다, 하지만 옛날같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혜정은 부부는 많이 스킨십하며 살았으면 해, 서로 먼저 다가가라, 누가 먼저일 것도 없다”면서 모든 부부들에게 조언이 되는 꿀팁을 전수했다.
이후 오지호와 은보아는 부부요가를 함께하면서 스킨십은 물론 네버엔딩 입맞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지호는 “그날 20번 넘게 뽀뽀한 것 같다”고 말할 정도. 모두 “20년치 몰뽀뽀한 거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두 사람은 7년전 웨딩촬영했던, 수중촬영에 도전, 오지호부터 각잡은 모델핏으로 비주얼을 폭발ㅐㅆ다. 프로답게 단독샷도 완성하자 아내 은보아는 심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아내도 도전, 마치 인어공주처럼 포즈를 만들더니, 오지호와함께 뽀뽀샷까지 완성하며 7년 전 모습 그대로의 비주얼을 완성, 마치 드라마 한장면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7년 만에 설렘찾기에 대성공한 두 부부였다.
무엇보다 이날 스페셜MC로 이영현이 출연했다. 김숙은 “현장에 남편 분이 와계신다”며 깜짝소식을 전하며, 현재 남편에 대해 묻자 이영현은 "남편이 제 매니저”라면서 “2007년부터 서포트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결혼 9년차인 그녀였다.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는 그는 "다른 멤버들은 제 딴엔 몰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 알더라”면서 이미 눈치챘다는 사실을 전하며 수줍어하기도 했다.
또한 이영현은 현재 둘째를 가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사실 이지혜 씨를 만나뵙고 싶었다”며 출연 이유를 전하면서 “얼마전에 TV를 보다가 이지혜 씨가 시험관으로 아기를 갖게 됐다는 소식을 본거다. 근데 그걸 보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알고보니 이영현도 인공수정을 하면서 여러번 유산했던 아픔이 있던 것. 이영현은 “내가 힘들었던 것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는지 둘째를 가진 이지혜가 부러워서 울었는지는 모른다. 나도 둘째를 가지려고 노력 중”이라며 소망을 전했다.
게다가 다이어트 아이콘이된 이영현에게 이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5개월간 33키로 감량, 임신성 당뇨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면서 “너무 힘들었다, 일반식으로 혈당량이 조절이 안 됐기 때문, 건강을 찾기 위해 다이어트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영현은 은보아와 오지호 부부의 스킨십 영상을 보더니 “우리 남편은 스킨십 거리두기해, 먼저 손이 가는건 나다”면서 스킨십이 없는 선비스타일 부부라고 말했다. 이어 “스킨십하면 남편이 왜 그러냐고,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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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