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9, 토트넘)의 놀라운 친화력에 팬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이탈리아'는 아탈란타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피에를루지 골리니(26)가 이미 팀 동료 손흥민에게 이탈리아어 레슨을 해주고 있다면서 골리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손흥민이 등장한다. 손흥민은 골리니가 갑자기 잠긴 문을 열어주자 '무엇'을 의미하는 손짓을 지어보였나 하면 그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무슨 일이래?'라는 이탈리아어를 구사했다. 그러면서 둘은 활짝 웃으면서 나란히 복도를 걸어갔다.
![[사진]풋볼 이탈리아](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3/202108030813772344_61087e571b17a.jpg)
골리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유스 생활을 했고 아스톤빌라에서 뛴 경험이 있어 영어가 유창하다. 이 때문에 토트넘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몇몇 고전적인 이탈리아 어구들과 몸짓들을 새 동료들에게 전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자 팬들은 "손흥민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 모든 감독들, 케빈 비머,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해리 케인, 그리고 골리니 같은 선수들과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정말 멋진 남자다. 그가 우리 클럽에 있어 자랑스럽다", "내가 보고 싶었던 장면이야, 감사한다", "나는 골리니를 사랑한다, 그가 가져오는 느낌이 정말 좋다", "소니는 좋은 느낌을 준다", "벌써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고? 이럴수가" 등의 글을 남겨 골리니의 적응력은 물론 손흥민의 친화력에 찬사를 보냈다.
실제 토트넘이 골리니의 임대 영입을 발표한 것은 지난달 25일이다. 이제 겨우 일주일은 넘긴 상황에서 벌써부터 놀라운 친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새 식구에 대한 손흥민의 붙임성이 다시 증명된 셈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