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불륜 이혼→가정폭력 의혹...임슬옹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 [Oh!타임머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04 05: 04

사건, 사고로 바람 잘 날 없는 연예계. 1년 전 오늘(8월 4일)은 무슨 일이 있었을까. 조건 없는 히트곡으로 사랑받던 중견 스타는 불륜과 폭행설에 휩싸였고, 가수와 배우를 넘나들던 스타는 교통사고로 사망자를 냈다. 소리 소문 없이 지나간 N년 전 이 시간을 되짚어 봤다. 
# 박상철 사생활 논란, 불륜 이혼→재혼 가정서 아내 폭행? 1년째 자숙 중 (2020년 8월 4일)

트로트 가수 박상철은 지난해 8월 4일 불륜설과 폭행설에 동시에 휩싸였다. 첫 번째 부인 A씨와 결혼 도중 외도로 이혼하고, 재혼한 아내 B씨를 폭행했다는 것. 이와 관련 박상철은 B씨에 대한 폭행 혐의는 이미 법원에서 '사실무근'이라고 판결받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B씨는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뒤인 5일, 박상철이 A씨와 이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과 관계를 이어가 혼란스러웠으며, 2019년 7월 24일 박상철에게 맞은 날 아이가 보는 앞에서 경찰에게 쌍방 폭행이라고 거짓말을 해서 집을 나왔고 이혼 요구까지 들어줬다고 반박했다. 
이 가운데 박상철이 2019년 9월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피소됐던 일도 뒤늦게 알려졌다. 히트곡 '무조건'으로 크게 사랑받던 박상철이기에 그의 복잡한 가정사는 큰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박상철은 '트롯 전국체전', '사랑의 콜센타', '편스토랑' 등 이미 촬영을 마쳤거나 출영을 앞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통편집됐다. 논란 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박상철은 방송가에 두문불출하며 자숙 중이다. 
# 임슬옹,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유족과 합의 '벌금 700만원' (2020년 8월 4일)
같은 날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의 교통사고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슬옹이 지난해 8월 1일 오후 11시 50분경, 서울시 은평구 모처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멈춤 신호에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을 들이받았고, 피해자가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는 것. 
임슬옹은 사고 당시 술은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찰은 임슬옹에게도 일부 과실이 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임슬옹을 검찰에 송치했다. 그로부터 3개월 뒤인 같은 해 11월, 임슬옹은 약식 기소됐다. 임슬옹이 유족과 합의한 사실이 참작된 결과다. 이에 임슬옹은 재판 없이 7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다만 그는 사고 후 심신의 충격을 호소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에 소속사인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 임슬옹은 사고 직후 현장에서 구호조치를 제대로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하게 됐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임슬옹은 올해 초인 지난 2월 11일 웹툰 ‘바니와 오빠들’ 컬래버레이션 곡 '내가 더 많이 널 사랑해서'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에는 2AM 데뷔 13주년을 기념하며 조권, 이창민, 정진운 등 2AM 멤버들과 회동한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