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BAR' 블핑 로제, 'Read my mind' 선곡→포항 밤바다 물들인 라이브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03 21: 55

‘바라던바다’에서 로제가 또 한번 귀여운 엉뚱미로 웃음을 안겼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바라던바다’가 전파를 탔다.
이날 포항 마지막 영업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밤 이장님 추천으로 통발은 던져준 멤버들은 날이 밝아서야 이를 확인해보기로 했다. 대왕 문어가 잡혔을지 기대 속에서 이동국은 “이미 빵점, 위치가 영 아니었다”면서 빈 통발을 예상, 온유는 “뭐가 들어있다”면서 뜻밖의 소라게를 발견했다. 

나름 알찬 수확을 거둔 가운데, 역시 여자팀들도 소라게를 발견했다. 로제는 마치 체험학습장에 온 듯 작은 게들도 신기해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본격 영업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바람은 더 심해진 상황. 모두 “풍랑주의보가 괜히 있는게 아냐, 일단 잠깐 철수해야겠다”면서 급기야 무서움에 질렸다. 그러면서 “잔잔한 바다가 사라져, 바다가 단단히 화가 났다”며 긴장했다. 
하필, 손님들 도착 시간에 맞춰 준비됐던 BAR 역시 강풍에 초토화된 상황. 안전을 위해 일단 철수하기로 했다. 우천을 대비해 간단하게 정리할 것을 고민,음료는 손님 취향껏 받되, 요리는 먹기 편하게 한상 차림으로 정하기로 결정했다. 모두 “어떻게든 해보자”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 사이, 거짓말처럼 다시 해가 고개를 내밀고 여업 걱정에 대한 한시름을 내려놓았다. 로제는 “사람 마음에 따라 날씨가 변한다”고 하자 온유와 이동욱은 “역시 로제 멘탈이 좋다”며 감탄했다.  
거짓말처럼 맑게 갠 하늘, 언제 비가왔냐는 듯이 바도 잠잠해지고 햇살이 들어왔다.  온유가 햇살처럼 미소짓자 수현은 “그림같다”며 빠르게 이를 사진으로 담았고, 서로가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는 등 포항의 마지막 모습을 추억으로 남겼다. 
계속해서 로제는 “신나는 곡 들려드리겠다”면서 ‘Read my mind’를 선곡, 몽환적인 음색으로 포항의 낭만적인 밤바다를 물들여갔다.
한편 JTBC 예능 ‘바라던바다’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라이브바에서 직접 선곡한 음악과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들과 그 곳을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힐링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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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바라던바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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