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선발 정글러로 나선 ‘플로리스’ 성연준은 “오늘 ‘론리’ 한규준 선수 활약이 매서웠다. 덕분에 킬을 기록해 내가 캐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젠지는 3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서머 시즌 담원과 2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13승(4패) 고지에 오른 젠지는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비에고를 선택한 성연준은 경기 내내 매서운 활약을 선보이면서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성연준은 먼저 탑 라이너 ‘론리’ 한규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연준은 “한규준 선수가 잘해줘 내가 킬을 획득할 수 있었고, 이에 캐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르를 선택한 한규준은 8분 경 ‘협곡의 전령’ 전투에서 앞장서 팀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성연준은 지난 7월 19일 챌린저스 리그에 합류했다. 성연준의 합류 이후 젠지 2군 팀은 고승률을 계속 이어가며 결국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경기력 비결에 대해 성연준은 “모두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게임 대화도 많이 해서 팀워크를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한규준은 성연준과 피드백을 교환하며 끈끈하게 합을 맞췄다.
성연준은 젠지의 2군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성연준은 “이번에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플레이오프 진출한 뒤에도 노력 이어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