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무릴로 VS 구스타보-일류첸코, 자존심 대결 열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8.04 05: 56

라스-무릴로 그리고 구스타보-일류첸코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열린다. 
수원FC와 전북 현대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FC는 7승 6무 8패 승점 27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마친 뒤 시작된 정규리그서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수원FC는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최근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특히 지난 울산과 경기서는 5-2의 대승을 챙겼다. 
수원FC의 핵심은 라스와 무릴로다. 최근 해트트릭 포함 13골-5도움으로 득점 1위에 오른 라스는 득점 감각이 최고의 올랐다. 무릴로도 4골-7도움을 기록하며 2선 공격수로 자신의 역할 이상을 해내고 있다. 특히 라스와 무릴로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 경기를 앞두고 라스는 "전북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잘 지낸다. 하지만 경기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와 무릴로 모두 전북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해 수원FC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최근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수원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북은 ACL서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구스타보-일류첸코-바로우 등이 제 몫을 해내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부상자가 많아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경기 감각에 대해 걱정이 많다. 
하지만 K리그 최고 공격력에 기대를 건다. 구스타보와 일류첸코는 언제든지 골을 넣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문제였던 수비진도 부상자들이 복귀했고 박진성이라는 신예도 발굴했다. 물론 최근 김보경 등 몇몇 선수들의 부상이 남아있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다. 
전북은 18경기를 펼친 현재 9승 6무 3패 승점 33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울산과 대구가 각각 21경기와 20경기를 펼친 가운데 언제든지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또 올 시즌 18경기밖에 펼치지 않았지만 34골을 터트리고 있다. ACL 참가 직전 성남에 완승을 거뒀고 선수들의 의지도 부진했던 상황과 완전히 달라졌다. 
또 아세안쿼터로 합류한 사살락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저돌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살락이 얼마나 팀에 녹아들지도 관심 거리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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