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울 듯‥장윤정, 잠자리 고충 "살 닿으면 식겁, 몸 온도 너무 달라" ('해방')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1.08.04 11: 27

‘해방타운’에서 장윤정이 도경완과 잠자리 온도차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해방타운’에서해방 라이프로 장윤정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남산 숲 힐링을 선택한 그는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팬들에게 환영을 받았다. 특히 한 팬은 “딸이 좋아. 딸이 신청해줬다”면서 “하영이도 그렇게 할 것”이라 하자, 장윤정은 “우리 하영인 결이 다르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장윤정의 마음상태를 점검했다. 장윤정은 ‘괜찮다’를 뽑은 이유에 대해 “살다보니 좋다도 불안할 때가 있어, 좋은 순간이 깨질 수 있는 불안함이 있다”면서 “괜찮으면 최고, 그래서 ‘괜찮다’를 뽑았다”며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팬들과 아이를 얘기를 나누던 중, 점점 산 중턱에 올랐다. 장윤정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이 눈에 보여, 다 소중해지더라”면서 “여기서 살고싶어지더라”며 힐링을 만끽했다. 
또 한 팬은 장윤정에게 “도경완씨 육아 많이 도와주는 편이지 않냐”면서 “최수종, 도경완이랑 비교돼, 국민남편이 됐다, 모든 남자들의 적”이라며 사랑꾼 도경완으 언급, 장윤정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어머님들에게  “남편과 자는 온도 맞으시냐”며 기습 질문, 그러면서 “난 추위를 타는데, 남편이 너무 더위를 탄다, 겨울에서 선풍기를 트는 스타일”이라면서 “아주 동사하겠다, 난 추워서 잘 못 잤다”고 하자 , 어머니 팬은 “난 남편과 따로 잔다”면서 “윤정씨는 아직 따로 잘 나이 아냐, 도경완씨 울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유세윤은 “나도 자다가 뒤척일 때 아내 살이 닿으면 깜짝 놀라, 너무 뜨거워서”라고 하자장윤정은 “옛날엔 살 닿으면 좋았겠죠?”라며 질문, 유세윤은 “그랬겠죠”라 답해 폭소를 안겼다. 장윤정도 “식겁하게 되는 거야, 어느 순간부터”라며 공감하며 웃음이 터졌다.  
계속해서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윤정은 “하영과 연우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 일을 활발하게 할 나이에 아이들도 부모가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육아기를 돌아봤다. 
장윤정은 “출근할 때마다 연우도 울음바다, 하지만 요새는 엄마가 나갔다오면 자기가 장난감이 생기는 걸 알더라”면서 “이젠 연우가 하영이를 달래, 엄마가 일하고 오면 젤리를 먹을 수 있을 거라더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부모가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우리가 부모니까”라며 부모는 최선을 다해도 미안한 존재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장윤정에게 버리고 싶은 것을 물었다. 완벽주의 성격이 있다는 장윤정은 “완벽함에 대한 강박이 있어, 놓아야지 생각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면서 “반대로 바라는 건 완벽한 ‘나’이기도 하다, 놓고 싶고 잡고 싶은게 똑같아, 스스로도 놀랐다”고 말했다. 
완벽주의 기질의 고민을 전한 장윤정은 “집에서 앉아있는 시간도 없어, 집가자마자 옷도 안 갈아입고 집안일 한다”면서 “낮에 퇴근해도 어느덧 저녁 8시가 된다 , 밤에 퇴근하면 새벽에 끝나, 어느 정도 내 시간을 주자고 비워두자고 혼자 다짐하기도 한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에 힘나게 하는 것을 묻자 장윤정은  ‘혼술’ (혼자 술마시기)을 꼽더니  이번 힐링 데이에 대해서도 “자연속에 들어가 다른 걸 다 털어보이니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다”며 제대로 해방시간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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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방타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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