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좌절' 구보, "눈물도 안 나와, 요시다에게 동메달 줄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1.08.04 11: 18

 구보 다케후사(20)가 도쿄 올림픽 결승행 무산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은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서 스페인과 연장 끝에 0-1로 졌다.
일본은 115분간 스페인의 공세를 잘 막다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 연장 후반 10분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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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직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한참을 망연자실했던 구보는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와 인터뷰서 “너무 아쉽다.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서 눈물도 안 나온다”고 말했다.
올림픽 사상 첫 결승행 꿈은 좌절됐지만, 일본은 1968년 멕시코 대회 이후 53년 만에 2번째 동메달을 노린다. 구보는 “(올림픽) 2번째 참가라 우리보다 아쉬울 요시다 마야, 사카이 히로키에게 동메달을 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일본은 오는 6일 밤 8시 조별리그서 2-1로 제압했던 멕시코와 3-4위전을 치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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