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6강 탈락 후폭풍’ 오사카 나오미, 캐나다 대회도 기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04 10: 06

올림픽 16강 탈락에 충격을 받은 오사카 나오미(일본, 세계랭킹 2위)가 또 다시 대회를 기권했다. 
‘야후스포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나오미는 오는 9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하는 내셔널 뱅크 오픈에 1번 시드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2번 시드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세계 3위 아리나 사라렌카(벨라루스)가 대신 1번 시드를 획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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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충격패의 여파다. 오사카는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체코, 42위)에게 0-2(1-6, 4-6)로 완패했다.
오사카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주자로 나서는 등 금메달 획득이 당연시됐다. 하지만 그는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사카는 경기 후 의무 취재지역인 믹스드존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대회장 밖으로 나가 논란이 됐다.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는 오사카는 지난 5월 프랑스오픈에서 앞으로 언론 인터뷰를 거절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주최측에서 승자의 공식인터뷰 거절을 문제삼자 나오미는 대회를 기권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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