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로드:1의 비극’ 지진희와 윤세아, 김혜은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1의 비극’(극본 윤희정, 연출 김노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노원 PD와 배우 지진희, 윤세아, 김혜은의 참석했다.
‘더 로드:1의 비극(이하 더로드)’은 폭우가 쏟아지던 밤 참혹하고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침묵과 회피, 실타래처럼 얽힌 비밀이 기어코 또 다른 비극을 낳는 스토리를 그리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범죄 스릴러는 물론 저마다의 비밀을 숨긴 인물 간 치열한 심리전 속으로 시청자들을 초대한다.
지진희는 “전작을 마치고 쉬고 싶었는데 대본을 보는 순간 끌림이 있었다. 쉽지 않은 대본이었는데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표현된다면 멋진 작품이 될거라 생각했다. PD님의 자신감이 크게 와닿았다. 그래서 안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맡은 역할이 도전이라기보다는 기존에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힘을 얻었고, 윤세아, 김혜은, 천호진 등 안할 이유가 없었다.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대본을 읽으면서 짜릿했다. 지진희, 김혜은의 존재감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다. 꼭 해야만 하는 작품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혜은은 “대본을 안보고 하기로 했었다. 제주도에서 한달살이 하는데 제작사 대표님이 찾아오셨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직감적으로 사람을 보고 대본 보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 서울에 와서 대본을 보니 잘못 생각했다 싶었다. 내 역할이 너무 강해서 잘못 이야기한 것 같았다. 하지만 대본을 보다보니 작품이 너무 좋았다. 고민하다가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다 싶어서 연기를 하다보니 뒤늦게 공부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더 로드:1의 비극’은 4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 5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