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PO 진출 확률 99% 리브 샌박, 2R 직행 가능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8.04 14: 28

LCK 서머의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의 순위 싸움이 격렬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1 LCK 서머 9주 차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대부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8주 차를 마무리한 상황에서 T1과 리브 샌드박스가 99%가 넘는 6강 진출 확률을 나타냈으며 하위권의 도전을 받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 또한 91%의 플레이오프 진입 확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에게는 2라운드 직행 여부가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번 스프링부터 6강 플레이오프 제도를 도입한 LCK는 정규 리그 1, 2위에게 2라운드 직행권을 줬고 1위에게는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도 부여했다. 6강에 올라갔다고 해서 정규 리그가 끝난 것이 아니라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펼쳐야만 유리한 고지에서 플레이오프를 시작할 수 있다.

8주 차에서 선두 농심의 연승을 끊어내면서 4연승을 질주한 리브 샌박은 9주 차에서 한화생명과 브리온 등 하위권을 상대한다.
리브 샌박의 최근 경기력은 10개 팀 중에 가장 빼어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주 차에서 디알엑스를 꺾으면서 시동을 건 리브 샌박의 질주는 7주 차에서 젠지와 T1을 제압하면서 가속을 붙였고 8주 차에서 5연승을 달리던 1위 농심 레드포스까지 꺾었다. 2대1의 스코어로 이겼기에 세트 득실에서 치고 나가지는 못했지만, 상위권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최고의 성과라고 평할 수 있다.
4연승을 달린 리브 샌박은 9승 5패, 세트 득실 +5로 3위에 랭크됐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9%를 달성했기 때문에 1승만 거둔다면 네 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리브 샌박의 마지막 플레이오프는 2019년 서머였다.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 진출 그 이상을 노려볼 만하다. 9주 차에서 한화생명, 브리온까지 연파한다면 11승 고지에 오르고, 농심 레드포스, 젠지의 결과에 따라 1위 혹은 2위에 오를 수도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2라운드 직행 팀이 가져가는 장점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욕심을 내 볼 만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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