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미드 라이너 중 한명인 TES의 ‘나이트’ 줘 딩이 6년 만에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1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서머 정규 시즌 무려 32회의 ‘솔로 킬’을 기록한 ‘나이트’는 지난 2015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에서 ‘마린’ 장경환이 달성한 31회 기록을 넘겼다.
3일(이하 한국시간) LPL 글로벌 캐스터 조 페니는 SNS를 통해 ‘나이트’의 세계 신기록 달성 소식을 알렸다. ‘나이트’는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1 LPL 서머 시즌 OMG전 1세트에서 15분 경 라이즈로 그웬을 처치하고 정규 시즌 도합 솔로 킬 32회를 달성했다.
이는 6년 만에 바뀐 세계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5 LCK 서머 시즌 SK텔레콤(현 T1)의 탑 라이너 ‘마린’ 장경환이 달성했던 31회다. ‘나이트’는 2위와 격차를 더욱 벌릴 가능성이 높다. TES는 오는 8일 WE와 서머 정규 시즌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018년 LPL 무대에 데뷔한 ‘나이트’는 시즌을 거치며 중국 대표 미드 라이너 중 한명으로 성장했다. 특히 지난 2020년의 활약은 매서웠다. 서머 시즌 통산 1000킬을 달성한 ‘나이트’는 TES의 우승을 이끌면서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을 이끌었다. 2020 롤드컵에서는 4강에 머물렀다.
2021 시즌에서도 ‘나이트’는 굳건하게 팀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경기력 하락을 막았다. ‘나이트’가 이끄는 TES는 서머 시즌 탑 라이너 교체에도 플레이오프를 확정하고 ‘2021 롤드컵’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