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할(70) 감독이 은퇴를 번복,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SNS(트위터)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상호 합의 하에 프랑크 더 부르 감독과 결별하고 반 할 감독에게 네덜란드 대표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다.
더 부르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에서 체코에게 패해 탈락했다. 더 부르 감독은 대회 직후 사령탑직을 내려 놓았다. 더 부르 감독은 지난해 9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며 떠난 로날트 쿠만 감독 후임으로 네덜란드 대표팀을 맡았으나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네덜란드축구협회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4/202108041929776704_610a6c947210c.jpg)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북마케도니아를 모두 꺾으며 조 1위(3전전승)로 16강에 올랐던 네덜란드지만 체코에 0-2로 패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사진]네덜란드축구협회 트위터](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4/202108041929776704_610a6c94bf572.jpeg)
반 할 감독은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유수 클럽은 물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3위에 올려 놓은 명장이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경질된 후 감독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