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델리 결승골’ 수원FC, 전북 1-0 꺾고 K리그 4연승 질주 [오!쎈 수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04 21: 19

수원FC가 파죽의 K리그 4연승을 달렸다. 
수원은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2라운드’에서 타르델리의 결승골이 터져 전북을 1-0으로 잡았다. 승점 30점의 수원은 7위서 단숨에 5위로 올라섰다. 전북(승점 33점)은 3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4-2-3-1을 가동했다. 구스타보 원톱에 쿠니모토, 백승호, 이지훈의 2선이었다. 류재문과 최영준의 미드필드에 박진성, 홍정호, 구자룡, 이용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이범영이 맡았다. 

수원은 3-5-2로 맞섰다. 라스와 양동현 투톱에 김상원, 무릴로, 김주엽의 2선이었다. 박주호와 이기혁이 뒤를 받치고 잭슨, 조유민, 곽윤호의 스리백을 가동했다. 골키퍼는 유현이었다. 
라스는 위협적이었다. 전반 9분 수원의 역습상황에서 스루패스를 받은 라스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칩슛을 시도했다. 슈팅이 골대를 왼쪽으로 살짝 빗겨나갔다. 
수원은 단시간에 선수를 교체했다. 전반 14분 오른쪽라인의 김주엽과 이기혁을 빼고 정동호, 이영재를 투입했다. 이영재는 전반 35분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활약했다. 골키퍼 이범영이 펀칭으로 막았다. 
전반 41분 라스가 내준 공을 무릴로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때린 슈팅도 골대를 넘었다. 수원의 우세 속에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수원은 양동현을 빼고 타르델리까지 투입했다. 후반 1분 구스타보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유현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전북은 후반 11분 한교원, 문선민, 일류첸코, 이승기 네 명을 동시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기의 슈팅이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승기는 후반 16분 문선민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문선민은 후반 28분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측면 돌파에 이어 슈팅까지 날리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32분 백승호가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다. 경고를 받은 백승호는 오른쪽 무릎부위 부상까지 겹쳤다. 결국 백승호가 나오고 최철순이 들어갔다. 설상가상 공중볼을 다투던 홍정호와 라스, 구자룡이 충돌했다. 
결승골은 수원이 터트렸다. 후반 35분 수원의 역습상황에서 김동우가 올린 크로스를 타르델리가 헤딩으로 밀어넣었다. 한 골에 만족하지 않은 수원은 계속 전북을 몰아세웠지만 추가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결국 홈에서 이긴 수원이 짜릿한 4연승을 달렸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수원=조은정 기자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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