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18, 서울 신정고)이 새롭게 선보인 올림픽 종목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결선에 올랐다.
서채현은 4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스피드+볼더링+리드) 예선에서 세 종목 합계 20명 중 2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서채현은 첫 선을 보인 올림픽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사진] 2021/8/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4/202108042259774640_610aa2aadb0ea.jpg)
서채현은 3개 종목 가운데 스피드(15m 높이 경사벽을 빠르게 오르는 종목)와 볼더링(4.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다양한 인공 구조물로 이뤄진 4개의 과제를 로프 없이 통과하는 종목)에서 20명 중 10위를 기록했다.
스피드에서는 10.01초로 17위, 볼더링에서는 '2T4z 5 5'로 5위였다. 2번 완등(TOP)했고, 4번 중간 지점인 존(Zone)에 도달했다는 의미이다. '5 5'는 톱과 존을 각각 5번 시도한 끝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사진] 2021/8/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4/202108042259774640_610aa2ab2daa2.jpg)
서채현은 리드에서 '완등' 바로 턱밑인 홀드 40개에 올라 1위에 올랐다. 결국 3개 종목 합산 결과 85점을 기록해 56점을 받은 야나 가른브렌트(슬로베니아)에 이어 전체 2위로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서채현은 오는 6일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한다.
김자인의 뒤를 잇는 '유망주' 서채현은 2019년 IFSC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고 2019시즌 4개의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