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합성 사진까지"..'성폭행 혐의' 크리스, 공안 체포 후 루머 기승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1.08.05 10: 01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이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속된 가운데 중국 온라인 상에서 각종 루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앞서 크리스는 한 네티즌의 폭로를 통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네티즌은 SNS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우이판이 캐스팅 오디션과 미니 팬미팅 등을 미끼로 만남을 조성해 미성년자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심화되자 우이판은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어떤 '간택'도 한 적이 없으며 미성년자나 강간도 하지 않았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겠다. 내가 앞서 했던 모든 말들에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중국 공안에서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지부는 지난달 31일 공식 성명을 통해 "우모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어린 여성들을 속여 성관계를 가졌다는 제보와 관련해 경찰 측이 조사를 진행했다"며 "우모판(30세, 캐나다 국적)은 강간죄 혐의를 받아 현재 차오양 공안 분국에 형사 구류되어 있으며, 수사 업무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우이판과 우이판 소속사의 공식 웨이보 계정이 모두 삭제됐고, 우이판이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계정에서도 우이판이 나온온 모든 게시물이 삭제됐다. 
또한 SNS에는 우이판의 구치소 모습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돼 진위 여부를 가리는 논쟁이 이어졌지만, 이는 한 네티즌이 만든 합성사진으로 밝혀지며 일단락 됐다.
이외에도 일부 네티즌은 우이판 사건과 관련됐담 유명 배우들의 루머를 퍼뜨려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있다. 루머에 언급된 판빙빙, 안젤라베이비 등은 악성 루머에 대한 증거를 입수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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