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준 "코로나에 재난 극복하는 이야기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08.05 11: 27

 (인터뷰①에 이어) 김혜준(27)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재난영화 ‘싱크홀’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소감을 내놓았다.
김혜준은 5일 진행된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 상황에 재난을 극복해나가는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렌다. 이 시기에 저희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이같이 개봉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타워’(2012) 김지훈 감독의 9년 만의 연출 복귀작 ‘싱크홀’(배급 쇼박스, 제작 더타워픽쳐스)은 서울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버스터. 김혜준은 이 영화에서 싱크홀에 빠진 인턴사원 은주를 연기했다.

‘싱크홀’의 장점에 대해 김혜준은 “재난 상황임에도 진지하거나 무섭지 않고, 현실적인 일들이 벌어진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보는 저도 유쾌함을 느꼈다. 자연스럽게 유쾌한 모습이 비춰졌을 거 같다”고 분석했다. 
영화 스틸사진
이날 김혜준은 “제가 직장생활은 해보지 않았지만 사회생활을 통해 겪은 것들이 인턴사원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촬영 현장에서 막내였을 때, 제가 느낀 것들이 인턴 사원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해봤다. 같이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고 캐릭터를 표현한 과정을 들려줬다. 
2015년 데뷔한 김혜준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통해 인지도를 올렸다. 이에 “이번 현장에서 스태프가 ‘킹덤 잘봤다’면서 편하게 말을 걸어주시더라”는 일화를 전했다. 
김혜준은 “작품을 하면서 아직도 연기가 어렵다. ‘내가 하고 있는 게 맞을까? 너무 안전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그런 고민을 하면서 작품에 임하고 있다. 모든 작품이 끝나고 나면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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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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