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가 미니 8집 앨범에 무한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가수 아스트로 멤버 MJ, 진진, 라키, 산하가 출연했다.
올해 데뷔 6년차를 맞이한 아스트로는 지난 2일, 미니 8집 ‘SWITCH ON’(스위치 온)으로 서머킹의 귀환을 알렸다. ‘SWITCH ON’은 음악으로 세상을 즐겁게 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으로, 아스트로 전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해 제각기 다르면서도 조화로운 여섯 멤버들의 고유한 감성을 담았다. 타이틀곡 ‘After Midnight’(애프터 미드나이트)은 여름을 겨냥해 청량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디스코 기반의 펑키하고 즐거운 업 템포 팝 곡이다.
이와 관련해 라키는 “항상 아스트로가 꾸려나가는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이번에 그걸 이룬 것 같다. 모든 멤버가 성장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 멤버가 앨범 작업에 참여한 만큼 김신영은 “타이틀곡 싸움은 없었냐”라고 물었고, 하키는 동의하며 “모두 타이틀을 목표로 하고 쓰기 때문에 좋은 곡이 나오는 것 같다. 6번 트랙 ‘Don't Worry’(돈 워리)를 제가 썼는데 코로나19 시기에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스트로의 과거, 현재, 의리, 애정을 첨가시켰다”라고 답했다.
진진 또한 “5번 트랙 ‘MY ZONE’(마이 존)을 제가 썼다. 제 이야기를 깊게 담았다. 예전에 겪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일들을 담았다. 들으시는 분들도 트라우마를 극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으며, MJ는 “4번 트랙 ‘노을 그림 (Sunset Sky)’을 만들었다. 한강 가서 아이디어도 얻으면서 쓴 것이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밖에서 작업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멤버들은 서로를 지목해 서운함을 토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진진은 산하를 지목했다. 진진은 “산하야 형이랑 너랑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잖니. 형이 게임을 못할 수도 있지 그거 가지고 뭐라 그러면 아무리 네가 동생이어도 참을 수 있는 한계가 있지 않니. 게임을 뛰쳐나가고 싶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산하는 “게임을 진심으로 하는 편이다. 중요한 판이 있지 않냐. 정신이 나간 것 같다. 미안하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MJ 또한 산하를 지목하며 “아무리 네가 키가 커도 투 샷일 땐 낮춰달라. 나 힘들다. 내가 올라갈 순 없지 않냐. 매너다리 해달라. 형이 아래서 널 위로 봐야 하니”라며 마음속에 담아둔 귀여운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술에 약한 멤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발언권을 가진 라키는 “저는 술을 아예 안 먹는 유일한 멤버다. 모든 멤버들의 처음과 끝을 안다. 막내 산하가 가장 귀엽다. 산하는 먹으면 꼭 티를 낸다. 마시고는 ‘나 먹었다’ 이렇게 티를 낸다”라며 산하의 귀여운 허세를 폭로했다. 이에 산하는 “제 주량을 잘 모르겠다. MJ, 진진과 비슷한 정도다”라며 쑥스러워 했다.
마지막으로 진진, 산하, MJ, 라키는 라디오에 함께 출연하지 못한 멤버들에게 “우리 멤버들이 흥을 뽐내고 갔으니 이번 앨범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으며 팬들에게는 “힘 넘치게 청량으로 압도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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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