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오승아 "악녀 연기, 미움받을 준비 돼 있다"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1.08.05 14: 36

'두 번째 남편’의 오승아가 악녀 연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5일 MBC 새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측은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는 김칠봉 감독과 배우 엄현경, 차서원, 오승아, 한기웅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지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오승아는 이번 작품에서 윤재경 역을 맡아 악녀 연기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그는 "전에 한 역할은 시작부터 욕망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역할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대본을 보니 사랑스럽고 순수한 모습도 많이 써주셨다. 저한테는 연기적 도전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교도 해보고 밝은 모습도 보여주니까 굉장히 색달랐다. 저도 배우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승아는 "미움받으면 방송이 잘 된다는 거니까 언제든 준비돼 있다. 앞으로 표현을 과감하게 해보려 한다. 지를 때 확실하게 지르고, 당할 때 확실하게 당해주면 보시는 분들도 통쾌하실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악역이 힘들지만 시청률이 잘 나오면 힘이 나더라. 작품이 잘 되면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는 격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9일 저녁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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