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23점 폭발’ 케빈 듀란트, 미국 4연속 올림픽 금메달 이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8.05 15: 11

에이스 케빈 듀란트(33, 브루클린)가 있는 한 미국에 패배는 없다. 
미국남자농구대표팀은 5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4강전’에서 호주를 97-78로 크게 이겼다. 미국은 이어지는 슬로베니아 대 프랑스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불안한 승부였다. 미국은 18-24로 1쿼터 6점을 뒤졌다. 베테랑 패트릭 밀스, 신예 크리스 굴딩의 3점슛을 막지 못했다. 미국은 전반전까지 42-45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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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초반부터 듀란트의 폭발적인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듀란트의 연속 8득점으로 미국이 3쿼터 중반 54-45로 역전했다. 3쿼터에만 무려 32-10으로 22점을 앞선 미국은 74-55까지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4쿼터 미국은 잭 라빈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쇼타임 농구를 했다. 
듀란트는 3점슛 1/7의 부진에도 야투율 53%를 기록하며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빈 부커가 20점으로 뒤를 받쳤다. 즈루 할러데이는 1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돋보였다. 
호주는 패티 밀스가 15점, 8어시스트를 올렸지만 미국의 수비에 막혀 야투율 36%에 머물렀다. 샌안토니오에서 밀스를 가르치는 그렉 포포비치 미국대표팀 감독의 수비가 통했다. 
호주는 슬로베니아 대 프랑스전의 패자와 동메달을 다툰다. / jasonseo34@osen.co.kr 
2021/08/05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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