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연달아 이적 시장서 잭팟을 터트릴까.
영국 '선데이 월드'의 기자 케빈 팔머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잭 그릴리쉬 영입을 마쳤다. 그에게 주어지는 등번호에 따라 해리 케인 영입 유무를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라인인 그릴리쉬와 케인을 동시에 영입하려는 야망을 드러냈다. 그릴리쉬 영입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달 31일 이적료 1억 파운드(1606억 원)에 아스톤 빌라로부터 잭 그릴리쉬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크로아티아에서 휴가를 즐기던 그릴리쉬는 이적소식을 듣고 31일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왔다. 여기에 5일 맨시티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릴리쉬의 영입이 마무리되면서 맨시티의 다음 레이더망은 케인을 향하고 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자유 계약(FA)로 FC 바르셀로나로 떠나면서 후임자로 케인을 낙점한 것.
여기에 케인이 토트넘 프리 시즌 합류를 거부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맨시티는 그릴리쉬에 이어 케인 영입도 바라보고 있다.
팔머는 "그릴리쉬는 맨시티서 메디컬 테스트를 끝냈다. 그러나 그의 등번호는 미정"이라면서 "맨시티는 만약 케인의 영입을 완료시킬 확신이 있다면 그에게 등번호 10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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