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노쇼에 온갖 소동으로 모지란 것일까. 유벤투스가 공식 SNS에 인종 차별적 컨텐츠를 올렸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간) 우먼스 공식 SNS에 소속 선수가 베트남 전통 모자 넝라를 쓰고 눈을 찢은 사진을 올렸다.
K리그 방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노쇼 사태를 저지른 유벤투스가 다시 한 번 아시아를 무시하는 행각을 보여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19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K리그 올스타와 친선전을 가졌다. 하지만 출전이 보장됐던 호날두가 약속과 달리 경기에 나서지 않아 한국 축구 팬들을 기만했다.
이후 유벤투스는 공식적으로 사과를 표현하지 않으며 한국 축구 팬들을 무시하는 행각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법원에서는 친선전을 주최한 대행사에게 손해 배상을 명령하기도 했다.
이후 잠잠하던 유벤투스는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대형 사고를 쳤다. 너무나 노골적인 아시아인 비하가 담긴 사진을 공식 SNS에 올린 것.
해당 사진에서 유벤투스 우먼스의 선수는 눈을 찢으며 아시아인을 조롱하고 있다. 심지어 베트남 전통 모자인 넝라를 쓰고 있어 더욱 비하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나타난다.
심지어 유벤투스 우먼스 공식 SNS는 해당 사진을 올리며 눈을 찢는 이모티콘을 화용해서 아시아인 비하와 조롱의 의미를 더욱 노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해당 트윗은 올라오고 나서 20여분도 지나지 않아서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SNS에서 리트윗되면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삭제 이후 유벤투스 우먼 SNS는 "논란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아니였다"라면서 "우리는 항상 인종차별에 반대했다. 사과한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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