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만 믿고 있었던 해리 케인(28, 토트넘)이 낙동강 오리알이 될 신세다.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행을 원하며 토트넘 프리시즌 캠프 합류를 거부하고 있다. 토트넘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케인은 미국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아직 2년 남았다.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FC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우리 구단과 리오넬 메시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재계약을 포기했다"면서 "그의 미래에 행운을 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메시가 무적신세가 되면서 맨시티가 다시 영입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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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거취가 케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맨시티가 케인의 계약에 투자할 돈을 메시에게 올인하기로 결정했다. ‘마르카’는 “맨시티는 잭 그릴리쉬 영입을 완료했음에도 메시 영입에 나섰다. 당초 맨시티는 해리 케인 영입을 노렸지만 케인의 영입은 너무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갑자기 사면초가에 몰렸다. 믿었던 맨시티가 방향을 꺾었다. 케인은 자존심을 굽히고 토트넘에 빨리 복귀하든가, 아니면 맨시티가 아닌 새로운 이적구단을 찾아야 한다. 쉽지 않은 문제다. / jasonseo34@osen.co.kr
2021/08/06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