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인 브라질 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국과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브라질 올림픽 위원회(COB)는 카이세타가 도핑 적발로 징계를 받아 올림픽 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카이세타는 브라질로 돌아간다. 구체적인 위반 행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 브라질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2021년 8월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한국과 준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6/202108061409771178_610cc46a371b6.jpg)
카이세타는 지난달 25일 조별리그 A조 1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10점을 뽑았다. 한국에 0-3 완패를 안긴 선수 중 한 명이다. 카이세타의 이탈로 팀 분위기와 전력에 큰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세계랭킹 11위 한국이 열세인 상황. ‘우승 후보’로 꼽히는 브라질이 악재를 만난 가운데 한국이 승리를 거둔다면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 결승 진출을 이루게 된다.
물론 카이세타가 빠져도 대체 전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높이가 있고 기술이 좋은 팀이다. 세계 랭킹 2위를 지키는 팀이다. 하지만 카이세타 외에도 추가 도핑 적발 선수가 나오면 실격패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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