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여름 특별한 상어 프로그램을 릴레이로 방영하여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샤크 위크(Shark Week)’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1988년도 첫 방송을 시작으로 33주년을 맞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샤크 위크’는 미국 케이블 TV(유료방송 채널) 역사상 최장수 여름 특집 캠페인으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개국 이후 처음으로 맞는 ‘샤크 위크’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만의 특별한 콘텐츠가 준비된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샤크 위크’를 통해 상어가 단순히 포식자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해양 동물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영 초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샤크 위크’는 전 세계 72개국에서 방영되며, 해외에서는 여름을 즐기는 또 하나의 캠페인 행사로 잘 알려져 있다.
‘샤크 위크’는 디스커버리 채널 창시자 존 핸드릭스(John Hendriks)와 임원진들이 구상한 캠페인으로서 브레인 스토밍 회의를 하던 중 갑자기 나온 아이디어로 칵테일 냅킨에 컨셉을 적어 시작된 일화로도 유명하다.
‘샤크 위크’의 주인공은 상어이지만 매년 다른 유명인이 진행자로 등장하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 중 하나다. 디스커버리 오리지널 프로그램에 등장한 출연진 또는 유명 셀럽과 코미디언들이 프로그램 별 호스트를 맡고 있다. 지난해는 윌 스미스, 마이크 타이슨, 샤킬 오닐, 스눕독 등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국내에서 첫 방영되는 2021 ‘샤크 위크는 오는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주중 매일 오후 5시 반부터, 토, 일 주말에는 오후 6시부터 연속 방송된다. 본격적인 샤크 위크가 시작되기 전 매주 일요일(8월 8일, 15일, 22일)에는 사전 프로모션 기간으로 ‘18~20’년도에 인기 있었던 역대 베스트 ‘샤크 위크’ 콘텐츠를 오후 11시부터 방송한다.
이번 ‘샤크 위크’ 기간 동안에는 미국판 무한도전인 ‘잭에스’의 멤버들이 진행하는 ‘잭애스 스페셜’도 엽기적인 도전으로 관심을 모은다. 해당 출연진들은 샤크 위크의 오랜 팬으로서 자신들의 몸과 영혼을 샤크 위크를 위해 불태우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샤카 델릭 – 스눕독의 샤크 스웩’에서는 세계적인 래퍼 스눕독이 출몰, 더욱 꽉 찬 리액션으로 돌아온다. 내레이션을 맡은 스눕독은 미국 해안을 따라 살고 있는 백상아리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며, 예측할 수 없는 야생의 현장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검은 식인 상어 미스터리’, ‘에어 죠스-최고의 공중 점프’ 등을 포함하여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이 중 ‘검은 식인 상어 미스터리’는 멕시코의 어부와 관광객들을 두려움에 휩싸이게 한 15미터 크기의 엘 디모니오 네그로 상어가 있다는 전설의 실마리를 찾아 아웃도어 탐험가이자 동물 보호 운동가인 포레스트 갈란테가 바위투성이의 바하 반도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또 다른 콘텐츠인 ‘에어 죠스–최고의 공중 점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중 점프를 하는 상어를 가린다. 최고의 상어들이 화려한 공중 점프를 선보이는 명장면을 모은 영상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mk3244@osen.co.kr
[사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