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이 자신의 첫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신유빈은 지난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09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탁구신동으로 소개된 ‘탁구 신동’의 첫 올림픽이 끝났다.
신유빈은 “나의 첫 올림픽이 끝났다. 대한민국 대표로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올림픽 기간 내내 많은 분의 응원을 받은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고, 재밌고 행복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진]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이 2021년 8월 5일 자신의 첫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8/06/202108061447776878_610ccdb475988.jpg)
탁구 역대 최연소 국가 대표로 발탁되면서 주목을 받은 신유빈은 지난달 24일 여자 단식 1라운드에서 첼시 에지힐(가이아나)를 4-0(11-7, 11-8, 11-1, 12-10)으로 누르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단식 2라운드에서는 니시아리안(룩셈부르크)을 4-3(2-11 19-17 5-11 11-7 11-8 8-11 11-5)으로 꺾었다. 신유빈은 1963년생 만 58세의 백전노장을 꺾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두호이켐(홍콩)을 16강에서 만나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했다. 메달을 걸지 못했지만 단식, 복식에 출전하면서 어린 나이에 값진 경험을 쌓았다.
신유빈은 “성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이런 마음이 큰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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