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지인들과 '손절'했다고 밝혔다.
애니스톤은 최근 미국의 패션잡지 인스타일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진실을 들으려 하지 않는 반(反) 백신 주의자들이 많이 있다"란 비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백신을 거부하거나 백신 접종 여부를 밝히지 않은 몇몇 사람들을 만나지 않기로 했다. 불행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창피한 일"이라고 일침을 가하며 "우리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 여부를 주변에 알리는 것은 도덕적, 직업적 의무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거부자들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의견이 아닌 두려움과 정치적 선전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애니스톤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사실을 공개했던 바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과 방역 지침 준수를 강조하며 "백신 접종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 생각하자"라고 백신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방법에 대한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애니스톤은 지난 5월 말 HBO맥스를 통해 미국 전역에 공개된 21년만에 돌아온 ‘프렌즈: 리유니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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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니퍼 애니스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