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수현이 비빔밥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6일 전파를 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드라마 '공주의 남자',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에서 명품 연기로 '사극 퀸'으로 등극한 배우 홍수현이 등장했다.
허영만과 홍수현이 방문한 가게는 표고버섯 식당. 허영만은 “근데 이 동네 표고버섯이 왜 이렇게 많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부여가 표고버섯 생산량 2위다”라고 답했다.
허영만과 홍수현은 표고버섯 도토리묵, 버섯 덮밥, 그리고 산채비빔밥을 시켰다. 들어간 작품이 있냐는 질문에 홍수현은 “드라마 촬영 중이다. ‘경찰 수업’이라고 유도부 교수역할이다. 그래서 유도를 배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떤 걸 배우고 있냐는 질문에 홍수현은 “여러가지 기술을 배웠다. 치한이 오면 퇴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바닥이 푹신푹신하면 내가 상대를 해줄텐데”라고 말해 홍수현을 폭소케 했다.
표고버섯 도토리묵을 맛 본 홍수현은 “도토리묵에서 표고버섯 향이 향긋하게 난다”라며 감탄했다. 허영만은 “양념이 하나도 안 됐다. 수양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산채비빔밥이 나오자 허영만은 간장에 비벼 먹었고, 홍수현은 나물의 맛을 느끼기 위해 양념을 넣지 않았다. 허영만은 “좀 싱거울 것 같은데?”라고 물었고, 홍수현은 “제 입맛에는 사실 딱 맞다”라고 답했다.
이후 고추장을 넣어서 비빈 홍수현은 “고추장을 넣기 전에는 서로 붙는 맛이 없었다. 근데 고추장을 넣으니까 착 달라붙어서 쏙 들어온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홍수현에게 “노래 잘한다면서? 판 냈다고”라고 말했고, 홍수현은 “음악 듣는 걸 좋아해서 낸 적이 있다. 노래는 못하는데 좋아해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허영만은 “반응은 별로였나?”라고 물었고, 홍수현은 “저만 듣는 것 같다”라고 재치있게 답해 허영만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노래를 청하는 허영만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홍수현은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방송 말미에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홍수현은 “오늘 먹은 음식들이 다 편안했다. 저도 이렇게 편안하고 비빔밥처럼 잘 어우러지는 배우가 되고 싶다. 다같이 어우러질 수 있는 배우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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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