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의 메달 획득 실패, 런던 때처럼 4위의 억울한 결과."
일본은 6일 일본의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3-4위전서 멕시코에 1-3으로 졌다.
일본은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 동메달 이후 53년 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했지만, 씁쓸한 실패를 맛봤다. 2012 런던 대회 3-4위전서 한국에 패한 아픔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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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구보 다케후사, 요시다 마야 등 일본의 핵심 선수들은 한참동안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특히 구보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멕시코 선수가 위로할 정도였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서 한국에 0-2로 패해 4위에 그쳤던 일본이 멕시코와 3-4위전서도 져 비원의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53년 전 동메달 신화를 재현하지 못했다. 주장 요시다와 와일드카드 풀백 사카이 히로키는 9년 전 런던 대회에 이어 또다시 눈앞에서 동메달을 놓쳤다.
매체는 “53년 전 멕시코 원정서는 2-0으로 승리했지만, 홈에서는 (멕시코의) 복수라는 결과로 끝났다”며 "요시다와 사카이는 2012 런던 올림픽 때처럼 4위의 억울한 결과로 마감했다”고 아쉬워했다./dolyng@osen.co.kr